근황 - 아이폰, Thanksgiving break

1. 추수감사절에는 Detroit에 계시는 우송 이모님댁에 가서 잘 빌붙다가 왔다.
보통 명절이라고 해도 집에서 뒤굴뒤굴하거나 학교에 가서 끄적거리며 보내곤 했는데
가족의 따뜻함? 같은걸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헤헤 맛있는것도 많이 먹었고-
와인을 좋아하시는 이모부님이 이것저것 펑펑 따주셔서 4일 내내 먹고 마시다가 왔다..;;
20년된 보르도 와인이 무척 좋았던 기억이 난다. ^^

연휴 셋째날에는 한시간 거리인 Ann Arbor에 민욱오빠 보러 다녀왔고.
거의 4년만에 만난건데 예전보다 밥을 잘 챙겨먹고 사시는듯. ㅎㅎ
하루종일 장소만 바꿔가며 수다를 떨었네.
미시간 대학은 엄청 크더라. 코넬 캠퍼스도 어디 가서 꿇리지 않게 크고 잘되있는데
미시간은 캠퍼스가 정말 광활하고 ㅋ 거기다 특이하게 두개로 나뉘어 있다.
각종 스포츠로 유명한 학교답게 여기저기 gym이랑 stadium이 있는것도 인상적이었고..
(코넬은 전미에서 젤 후진 아이비리그에서도 꼴찌를 다투는... 흑 안습)

2. 이모님덕에 아낀 숙식비로 아이폰과 캐시미어 스웨터를 사왔다는 훈훈한 뒷얘기.

3. 아이폰 사고싶다고 생각한건 지난 3월 APS 학회 때.
몇달간 번호이동과 요금 때문에 고민하다가 Family plan으로 하고 번호 port하는데 성공했다.
뭐 Apple 직원이 번호 port하면서 ㅂㅅ짓을 해서 내 황금같은 쇼핑시간을 1시간 반이나 날리기도 했지만
난 관대하니까ㅋ 그치만 혹시 미쿡에서 아이폰 새로 사는 사람은 꼭 AT&T에서 가서 하시길.
애플 애들 뭐 할 줄 아는것도 없고 할 수 있는것도 없는데 왜 개통해준다고 깝치는지 모르겠다..

난 시크한 도시녀자니까 까만색 우송은 애플의 아름다움은 흰색에서 나온다는
이상한 이유로 하얀색. 그치만 까만색이 더 이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한거 아냐?
1주일 써본 소감은.. 아이폰 광고에 나오듯이 "There's app for everything!!"
아직까지는 free app들만 써봤는데 공짜중에도 좋은게 정말 많다.

CNN이나 NYtimes 같은 뉴스그룹들에서 제공하는 app이나 Google mobile app
연구노트 정리할때 쓰는 evernote도 아이폰과 연동해서 밖에서 노트보며 잠깐 생각할수 있고..
와인라벨 사진 찍어서 노트랑 정리할 수 있는 app이랑
네이버 지도ㅋㅋ도 받았고 많이들 쓰는 MSN 접속 app 요정도를 받아봤군.

나는 이런 스마트폰을 처음 써봐서 핸드폰에서 인터넷 되는것도 너무 신기했다 으하하
아침에 침대에서 나오기 전에 날씨 확인하고 딱 맞춰서 옷입는 것도 너무 좋고 ㅠㅠ
원래 날씨예보같은거 확인안하는 사람이라 맨날 옷을 반대로 입고 다녔었다..;;
버스 기다리면서 뉴욕타임즈 기사 한자락씩 읽고.
학교에서 공부하기 싫으면 MSN접속해서 딴짓하고;;;

좀 비싼 장난감이지만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D

4. 아, 나 25일에 출국해서 26일에 한국 들어간다.
1월 18일까지 있을예정 ^^

by xellos | 2009/12/06 07:59 | PhD candidate | 트랙백 | 덧글(4)

아이폰 샀다고 자랑질


호호 아이폰 사써요~
인내심이 부족해서 이걸로 긴글은 못쓰겠고;;;
암튼 짱좋삼 이거슨 신세계
ㅋㅋㅋ

by xellos | 2009/12/04 07:54 | 트랙백 | 덧글(5)

Mozarteum Orchestra Salzburg, 할로윈 파티

지난 금요일에는 학교에서 하는 Cornell Concert에 다녀왔다.
별 생각없이 프로그램에 Jupiter가 있길래 공연 3일전에 표를 덜컥 샀는데
알고 보니 짤츠부르크 페스티벌하고 모짜르트 페스티벌의 leading orchestra였다;; @_@
자세한 설명은 여기에. :D
http://en.wikipedia.org/wiki/Mozarteum_Orchestra_of_Salzburg

프로그램은
피가로 서곡, 하이든 96번 교향곡,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모짤트 41번 교향곡.
유명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특별히 클래식을 좋아하지 않아도 몇번씩 들어봤을만한 곡들이다.

처음 피가로를 시작하는데
아아 정말 소름이 쫙 돋았다. 전 파트가 마치 기계처럼 딱딱 들어맞고 다이내믹도 끝내주는데..
이건 단순히 '잘한다'는 생각보다는 '닳고 닳았다'는 느낌?;
Vienna 음악 전문이라며. 피가로는 오바해서 100번은 공연해봤겠지. ㅎ
그래서 그런지 정말 녹음한것처럼 깨끗한 연주였다.

중간에 하이든은 졸렸고 첼로협주곡은 연주자가 너무 내 취향이 아니라서 좀..
첼로 연주자도 2002 차이콥 콩쿨 우승자(Johannes Moser)래서 기대했는데 음. 잘하긴 잘하는데.
개인적으로 첼로로 깨작거리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다 무슨 일렉 하는것처럼 연주를 해서 ㅠㅠ

기대했던 Jupiter는 말할것도 없이 좋았다. 특히 4악장 도입부 제 2주제!
이 곡의 부제가 왜 Jupiter인지를 알려주는듯한, 내가 너무 좋아하는 부분인데
전체적으로 연주 스타일이 너무 내 스타일이라서 막 감동에 감동..
Bruno Walter 녹음같이 느린듯 조심스러운 연주도 좋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빠르게 다이내믹을 팡팡 주는게 완전 내 취향.
테크닉은 흠잡을 데가 없고. 오보에 플룻도 너무 잘하시고.. ㅠㅠ

앵콜로 프로메테우스 서곡을 해주셨는데 이것도 엄청 잘하고.
베토벤으로 프로그램을 짰어도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아마 오늘 링컨센터에서 이분들의 공연이 있을텐데.. 지금 찾아보니
프로메테우스 서곡, 슈만 첼로협주곡, 슈베르트 9번이네. 역시 좋은 프로그램.

콘서트가 끝나고는 한국 대학원생회에서 주최한 할로윈 파티에 잠깐 다녀왔다.
원래 가려고 했던게 아니라.. 코스튬도 없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지만 ㅠㅠ
예쁜 아가씨들이 많아서 열심히 구경만 하다가 왔다 ㅋㅋㅋ
테이블별로 섞어 앉아 이것저것 앞에서 시키는 게임을 하는 분위기였는데
난 그런걸 하기에는 마음이 너무 늙었나봐.. -,)y=~
처음 보는 사람하고 원래 잘 못놀기도 하고 괜히 당첨;되서 앞에 나가서
모르는 남자와 커플게임을 하게 될까봐 쓸데없는 걱정만 하고있었다 으하하 누가 널 시킨다고-_
구석에서 어둠의 포스를 마구 풍기며 주스만 쪽쪽 빨았다지.. (배탈이 나서 술을 못먹음 ㅠㅠ)
한 30분 지나니까 같은 테이블에 있던 분들이 다 다른데로 사라지고 우송과 나만 덩그러니..;;

그래도 간만에 반가운 얼굴들도 보고~ 예쁜 아가씨들을 보고 자극받아
오늘 수영을 다녀왔는데 물을 또 잔뜩 마셨더니 배가 또 살살 아프다 ㅠㅠ

by xellos | 2009/11/02 08:09 | 매일매일 | 트랙백 | 덧글(10)

배탈 및 근황

1. 샌프란 가기 전부터 걸렸던 배탈이 계속 말썽중. ㅠㅜ

샌프란 구경 다니면서도 뜨거운 차나 커피로 부글거리는 배를 달래며
맘껏 폭식하지 못하고 자제하느라 너무 속상했다.
그 맛있는 스시를 7피스밖에 못먹다니 흑흑
암튼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그저께부터 다시 재발했다..
삼겹살을 너무 많이 먹었나.. -,.- 몸에 힘이 없어.. orz
덕분에 수영연습도 못하고 ㅠㅠ

2. 아아 수영 이제 front crawl 하기 시작했는데
숨을 어떻게 쉬는건지 모르겠다아.
팔 2번 휘젓고 고개를 쭉 빼서 숨을 한번 쉬면 바닥까지 가라앉는다능 ㅋㅋㅋ
오늘 우송 선생님과 연습하려고 했는데 설사때문에 ㅠㅜ

3. 얼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 허경영 편 봤는데 진짜 -_-b
우송이랑 둘이 무중력춤 따라하면서 ㄲㄲ댔는데
뒤에 사기당해서 몇천만원씩 바친 사람들 보니까 장난이 아니더라.
사실 지난번 대선때 10만표나 받았다는것도 어이가 없지만;
다음주에 한국학생들 모여서 할로윈 파티 하는데
둘이 허경영-박근혜 코스프레 하고 갈까.. ㅋㅋㅋ 누가 알아보려나..;

4. 근 한달동안 골치 썩이던 문제가 좀 해결되었다.
거짓말 않고 거의 10가지 넘는 방법으로 디버깅을 하고 있었는데
왠지 결론은 나의 부주의로 판명날듯 orz
보통 우리 동네에서는 시스템의 total energy가 중요한 parameter이기 때문에
total energy가 fully converge 되면 계산을 충분히 돌렸다고 생각하고 끝냈는데
이런 경우에는 거의 5-10배 정도 더 돌려야 하는 줄 몰랐지 뭐.
정말 간단한 식 한줄을 계산하는건데 답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식이 틀렸냐 내 코드가 틀렸냐 아니면 프로그램이 ㅂㅅ 이냐로 거의 한달을 끌었다.
좀 허무하긴해도 역시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아 암튼 이제 좀 재밌는거 해볼 수 있겠구나.. ㅠㅠ

5. Cole Haan에서 나온 굽낮고 편해보이는 구두를 샀다.
얼마전에 세일 하길래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우물쭈물 샌프란 다녀온 사이에 세일이 끝나버려서 캐낙심했는데.
다시 세일하는구나 ㅋㅋㅋㅋ 그것도 지난번보다 더 싸!! 역시 세일은 돌고 도는게야~
우송이 백만년전에 있었던 내 생일 선물로 사줬다.
구두 사주면 도망간다던데. 어흠. ㅋㅋ
얘네가 Nike한테 합병되면서 Nike Air가 구두에 박혀나와서 무지 편하다는 소문때문에 기대중 :D

by xellos | 2009/10/25 13:20 | 매일매일 | 트랙백 | 덧글(4)

10월에 내리는 눈.. ㄷㄷㄷ

오늘 눈 왔다.. ㅠㅜ

아니 왜 10월 중순에 눈이 내리는거야.. 엄마 흑흐규ㅜㅠㅜ
이맘때 눈 내리는건 정말 여기오고나서도 처음 봤다..;;

샌프란 가서 온도 50-60F라고 생각보다 쌀쌀하다고 그랬는데
다녀왔더니 여기는 30-40F가 되어있었다 ㄷㄷㄷ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우려나..
할로윈도 아직 안됐는데 눈이라니..
이제 첫눈따위 하나도 설레지 않아!!
눈이 오지 않는 동네에서 살고싶다 -,.-

by xellos | 2009/10/16 10:52 | Ithaca, NY | 트랙백 | 덧글(4)

I'm in San Francisco

가을방학을 맞이하여 우송과 놀러왔당-

지난 금요일에 왔는데 어느새 내일 돌아가야하다니 -.ㅜ
아직 케이블카도 2번밖에 못탔는데 어흑흑

날씨가 엄청 따뜻할 줄 알았는데 이타카보다 아주 쪼끔 더 따뜻하다능. 한 5F정도?
오늘 아침엔 Berkeley 구경을 했는데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음 이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쇼핑을 하며 에너지를 불살라야..;;
사진이랑 자세한 얘기랑 돌아가서 쓸께요 ^^

by xellos | 2009/10/13 07:49 | 매일매일 | 트랙백 | 덧글(2)

수영 연습, 신입생 환영회, 부츠

글을 써보려고 해도 대학원생 사는게 매일매일 똑같아서 쓸 게 없다.
오늘 계산 돌렸고 이런 논문 읽었고 하던 일이 좀 잘되고? 안되고.
가뭄에 콩나듯 있는 나름 특별한 일들.

1. 수영 수업이 지지난주에 시작했는데
지난주는 사정이 있어서 수업을 내리 2번 못 들어갔다.
출석 때문에 하루는 그냥 풀 밖에 앉아서 구경을 하는데
애들이 킥보드로 풀을 횡단하기 시작하는것이다-
난 이제껏 물에도 한번 못 떠봤는데!! 으악ㅠㅜ
이대로 가면 다음수업시간에 루저가 될게 뻔해 하며 우송을 졸라서
오늘 정말 난생처음으로 레인 쳐진 수영장에 가서 연습을 해봤다.
물도 많이 먹었지만 정말 머리를 담그니까 몸이 뜨더라고 +_+

ㅋㅋ 수영 수업 전날밤에 꿨던 꿈에서처럼 내가 수영천재는 아니지만;
그래도 발이 닿는 수영장에서는 혼자 킥보드로 연습할 수 있을거 같다. :D
근데 숨쉬다가 입안에 물이 들어오면 뱉는거라면서?
난 그것도 모르고 왠지 물을 뱉는게 비위생적인거 같아서
꿀꺽꿀꺽 다 마셨는데 ㅠㅜ 이런건 누가 가르쳐주나요 '-'

2. 어제는 신입생 환영회에 가서 조개처럼 입을 다물고 밥만 먹다가 왔다 ㅋㅋ
여기저기 껴서 아는척하고 인사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러던데
나는 그게 참 안돼. 일단 얼굴 이름 너무 기억못해서 인사해도 소용이 없다 -,.-
이러니까 여기서 4년을 보내도 아는 사람이 늘지 않는다.
그나마 아는 언니오빠들은 이제 훨훨 떠나고..
참 이쪽에 있던 회사에 가던 좀더 social해져야 할텐데 말이지. 어렵다.

행사 끝나고는 스타벅스 가서 우송의 새 똑딱이를 데리고 놀았다.
우송이 얼마전에 샘송에서 똑딱이를 하나 샀는데 뷰티샷 모드가 있더라고.
말하자면 자동뽀샵같은ㅋ 뷰티샷을 켜놓고 찍으니까 얼굴이 여드름 나기 전처럼
하얗고 매끈해 보여서 감동. (물론 초점이나 clarity같은건 아무래도 떨어짐 )
역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어보는 삼성이다. -_-b
나도 삼성 똑딱이 새로 사고 싶다아.

3. 나난데없이 롱부츠가 사고싶어졌다.
무릎아래까지오는 가죽으로 된 긴 롱부츠!
예를 들면 이런 애들..
http://www.aldoshoes.com/us/clearance/womens-boots/tall/69892772-huong/97
마침 ALDO에서 세일을 하던데(절대로 세일을 해서 부츠가 사고싶어진게 아님)
하나 장만해볼까~?
으음 근데 인터넷으로 신발을 사본적이 없어서 좀.. 그치만 맘에 안들면 store return하면 되고..근데 롱부츠 사서 여기서 신을일도 없고 가죽은 소금에 쩔면 안습인데.. 한국가져가서 원피스에 입으면 딱이겠는데 ㅎㅎ 근데 세일해도 $100 넘고..

by xellos | 2009/09/21 08:29 | 매일매일 | 트랙백 | 덧글(5)

집안일은 끝이없다

집을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다 ㅠㅜ
원래 1주일에 토요일은 각종 household work - 주로 장보기, 빨래, 청소 등 - 을 하려고
정해놨지만 뭐 언제나 그렇듯이 각종 게으름을 피우며 보내는게 현실.;
한국 다녀오고 나서는 집을 거의 한번도 안 치웠다 -ㅠ-

이게 그때그때 조금씩 치워가면서 살면 일이 쌓이진 않을텐데
난 게으르고 더럽기 때문에 한번 날잡아서 하려면 치울게 너무 많아 흑흑
일단 오늘은 vacuum한번 돌리고 전에 드라이 한 겨울스웨터들 비닐 벗겨서
정리하고 화장실 바닥청소까지만 했는데.

아직도 세면대 욕조 변기 청소;;;랑 손빨래 할것들도 남았고
계절이 바뀌니까 여름옷들 정리해서 빨고 드라이맡기고 아아 그리고
이불도 빨아야 되고.. 이건 다음주로 미뤄야지 -,)y=~

이 조그만 집구석에 나 혼자 사는데도 왜 이렇게 뭐가 많은거야!!
입을 옷은 없는데 안입는 옷들은 또 왜 이렇게 많아 ㅠㅜ
이러니까 방학에 엄마가 집에 계신날은 하루종일 뭔가를 치우시는거였어 ㅠㅜ
정말 어머니 존경스럽습니다.

그래도 점심에 커피를 사마시고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서
그 무거운 청소기도 번쩍번쩍 들었다는. --v
이제 카페인 기운이 사그라드니 피로가 몰려오는구나..

by xellos | 2009/09/14 04:47 | 매일매일 | 트랙백 | 덧글(5)

지난 주에 있었던 일들

1. 아랫글에 쓴것처럼 지난 주 월요일에 NSF site review가 있었다.
NSF라고 미쿡과학재단에서 우리학교 CCMR이라는 연구센타에 돈을 주는데
2년동안 돈준만큼 일했는지, 개선점, 돈을 더 줄까 말까 이런걸 결정하러 reviewer들이 학교를 방문하는 것.
나의 펀딩도 씻씨에말에서 나오기 때문에 포스터를 만들라는 명이 떨어졌고..
원래 일정은 아침부터 5시까지 프로젝트 leader들의 발표, 5시 반에 포스터 예정이었는데
스케쥴이 뒤로 미친듯이 연기 되면서 결국 세션은 7시반에 시작했고
나는 저녁도 못먹고 5시부터 8시까지 거기 서 있었고
그들은 내 포스터를 쳐다보지도 않고 8시에 저녁먹으러 가버렸다는.. 슬픈 얘기.
포스터를 열심히 준비한 우리 꼬꼬마 대학원생들은 너무 허탈해 했지만;
다른 실험 그룹 애들하고 얘기도 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2. 어젠 수영복을 사러갔는데, 사실 초등학생 이후로 수영복을 제대로 사본적이 없다..
이게 옷하고 또 달라서 34 38 이렇게 써있는데 사이즈가 뭔지 모르겠더라고;
대략 30이 small인거 같아서 30하고 32를 입어보고 32를 샀는데 너무 타이트한 것도 같고.
(처음에 등뒤에 X자 를 어떻게 다리에 꿰어야 하는지도 몰라서 막 허둥허둥 ㅋㅋㅋ)

Speedo size chart 찾아보니까 저 숫자가 가슴 사이즈라는데 쿨럭;
내가 글래머는 아니지만-,)y=~ 몸통이 커서 32보다는 큰 속옷을 입는데 어흠
(빅토리아 시크릿에 32는 안나오는 라인도 많다고! )
또 어디서 보니까 수영복은 늘어나니까 좀 작은듯이 입어야 된다고도 하고?
뭐가 뭔지 모르겠음 @_@ 왜케 어려워
아 그리고 실리콘 캡 샀는데 대체 이 안으로 어떻게 머리카락을 집어넣는지도 모르겠다
어제 혼자 낑낑대다가 머리카락을 왕창 뽑았다.. -.ㅜ

3. 우송은 그제 새벽에 사촌 결혼식으로 샌프란 갔다.
나는 좀 부담스러워서 안간다고 했는데 얘가 뽑아논 지도에 'BART'란 글자를 보니까
막 예전에 갔을때 생각이 나면서 너무 가고 싶은거다 ㅠㅜ
그때는 정말 미국이 좋았었는데. 지금 가서 보면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이번 가을방학에는 서부에 가야겠음.

by xellos | 2009/08/31 06:09 | 매일매일 | 트랙백 | 덧글(2)

이번 여름에 한국에서 만난 사람들

모 님이 제 블로깅 행태를 묘사하시길
'1년치 글을 한페이지에 다 볼수 있을정도로 글 안쓰다가
한국가기 직전에 연예인이 팬클럽 관리하듯 "저 한국가요~" 하고 글 한자락 올리고
다녀오면 이거저거 먹고 잼있게 놀았어효 하는 자랑 포스팅 하나 올리고 감감무소식.'
이라고 하셨는데 매우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이번 여름에 한국 들어갔을때는 사람 노릇좀 해보자고 여기저기 연락해서
이사람 저사람 꽤 많이 만났다. 아 근데 사람 노릇하는것도 힘들었다.
역시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게 아니야 orz




노는 것도 체력입니다

by xellos | 2009/08/31 05:46 | 매일매일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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