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한국에서 만난 사람들

모 님이 제 블로깅 행태를 묘사하시길
'1년치 글을 한페이지에 다 볼수 있을정도로 글 안쓰다가
한국가기 직전에 연예인이 팬클럽 관리하듯 "저 한국가요~" 하고 글 한자락 올리고
다녀오면 이거저거 먹고 잼있게 놀았어효 하는 자랑 포스팅 하나 올리고 감감무소식.'
이라고 하셨는데 매우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이번 여름에 한국 들어갔을때는 사람 노릇좀 해보자고 여기저기 연락해서
이사람 저사람 꽤 많이 만났다. 아 근데 사람 노릇하는것도 힘들었다.
역시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게 아니야 orz




요건 친가쪽 사촌들 모임.
외가나 친가나 사람들이 많아서, 친가쪽 사촌만 11명인데 이날은 6명밖에 못 모였다아

나랑 죽이 너무 잘맞아서 볼때마다 티격태격하는 향석오빠님과
천진난만 그자체;;;인 수지.

우리 예쁜이 자경이. 난 너무 피곤해서 왠지 착해보이는 표정..;

정말 무심한 녀석들. 왼쪽이 내 동생.
우송이 나보고 sarcasm쩐다고 맨날 그러는데 그건 내 탓이 아니고 우리 집안의 핏줄 탓이다.
내 동생과 사촌오빠를 보면.. 나 못지 않다..


아 외가쪽 사촌들도 봤었는데 그날은 사진이 없다..

이건 그 다음주에 있었던 초등학교 동창 모임. 원래 주로 4-5명이 모이는데
이날은 어쩐지 세명만. 왠지 도토리 삼형제 같아서 찍고나서 너무 웃겼다.
오른쪽 아가씨는 얼마전 결혼했는데 나 결혼한 친구 처음 만나보는 거라 막 이것저것 물어보고
결혼사진도 보고 오오 신기해 오오 확실히 어른의 포스.
저날 광화문 광장 공개했는데 근처에 있으면서도 가보지도 않았다. 더웠거든..
근데 나중에 광화문에서 용산까지 택시 타고 죽 내려오는데 너무 상쾌했던게 기억에 남는다.
얼마만에 맡아보는 도시의 향기던가.. +_+


요건 그 다음날 저녁 동아리 모임. 아아 점심에 혜영하고 선민만났었는데 사진을 깜박했네..
별 기대없이 갔는데 보나님을 만났다 꺄아악 뽀나님 ㅠㅜ 졸업하고 처음 뵙는 흑흑
이제 인턴되면 바빠서 또 못 보려나.. 전화번호도 땄는데 -.ㅜ

단체사진? 아 동아리 홈피에 올려달라고 하셨는데 까먹었다; 하긴 블로그에 글도 이제 쓰는데 -,.-
지선이 언니 결혼해서 좋아보이시더라 ㅋㅋ 새룬터도 출국하고 처음 보는 거고.
순일오빠가 나를 5분동안 못 알아본게 기억에 남음.


이건 그 다음주 대전에 내려갔을때. 상욱오빠와 매번 보는 동아리 사람들. ㅋㅋ

중간에 가버린 송현수와 묘하게 세트같아보이는 aramis-조해성.

꽤 오랜만에 보는 GG님이랑 왠지 마술사 삘 물씬 나시던 용균오빠 합류.
다음번에 볼때는 꼭 최면을 마스터해서 저에게 최면을 걸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저날 맨 마지막에 Vieux Telegraph의 네프를 땄는데 지금까지 마셔봤던 몇 안되는 론 와인중에
최고로 맛있었다!!! 전에 마셨던 Guigal의 네프는 탄닌이 너무 도드라져서 과일향이 다 묻혔는데..
달콤한 과실맛과 카시스, 너트, 구운 토스트, 스파이스 향이 작렬하고 밸런스도 최고임.
얼마전에 보니까 비싼거던데 난 와인값도 안드렸어... ㅠㅜ 꼭 보은하겠어요 ㅠㅜ


하아하아 이렇게 보면 얼마 안되보이는데 난 주말마다 서울에 가느라 나름 애썼다능..
지하철이 있어서 확실히 예전보다 편하긴 하다. 그리고 서울은 좋더라 흑흑
예쁜 아가씨들도 많고 여기저기서 파는 물건이 이타카의 10000배는 되보였다.
하긴 인구가 대략 200배에 한쿡의 패션소비 = 50 x 미쿡놈의 패션소비니까 정당한 것인가?

by xellos | 2009/08/31 05:46 | 매일매일 | 트랙백 | 덧글(5)

Commented by GG at 2009/08/31 09:26
오우 orch 사람들 중 진짜진짜 오랜만에 보는 사람이 몇이야 +_+
담 모임엔...흑흑;
(그치만 서울은 너무 멀어 쳇)

우리 찍은 사진 나 눈 이상하게 나왔어 쳇 ㅋㅋ
Commented by xellos at 2009/08/31 09:37
너 그전에 보드 보면 서울가서 잘 놀던데 뭘? ㅋㅋㅋㅋ
이상하게 나왔나 음 사진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아 orz
Commented by GG at 2009/08/31 21:09
그전.......이라는게,
나 서울에서 학교 다닐때? =.=;;;;

나 지난 반?년 넘도록, 서울 간게 손 꼽는데 =.=;;;;
Commented by xellos at 2009/09/01 23:50
아니아니 너 대학원가기도 전에 ㅋㅋㅋㅋ
서울가서 놀고오는 글들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나
근데 대전-서울은 좀 멀긴 먼듯 흠
Commented by GG at 2009/09/02 09:01
ㅎㅎㅎㅎㅎㅎㅎ그때만 해도 젊었으니.. (응?)
근데 그것도 아주아주 뜸하게 갔던거 같은데 흐흐 (아닌가?)

나 대전 생활에 적응(?이라 하니 웃긴다만 8년됐는데) 너무 잘하는거 같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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